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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베트남 오토바이 여행 11일차 마무리 / 붕따우 -> 호치민 / 레지던스 호텔 빈탄 / 혼다 리틀 커브 짭 (에스페로컵) / 베트남 오토바이 5

by Sanchez Park 2021. 2. 10.

베트남 오토바이 여행 11일차 마무리

호치민 출발 호치민 도착 루트

베트남 오토바이 여행 10일차 보러 가기

베트남 오토바이 여행 10일차 / 판티엣(무이네) -> 붕따우 / 베트남 50cc 오토바이 / 혼다 리틀 컵 짭

베트남 오토바이 여행 10일차 베트남 오토바이 여행 9일차 보러 가기 판티엣(무이네) / 혼다리틀커브 50cc (에스페로컵) / 산악지" data-og-description="베트남 오토바이 여행 9일차 베트남 오토바이 여

vinapark.tistory.com

◎ 붕따우를 떠나다

나의 오토바이 여행의 마지막 날이다.
처음 계획했던 최종 목적지가 하노이는 아니지만 하노이보다 더 긴 거리를 달렸다.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으로 시작하였던 것이 무사히 여행을 마무리하였다.

오토바이는 한국에서도 한 번도 타보지 않았었는데 4년전 베트남에 와서 택시비가 아까워 구입하여 혼자 터득하게 되었다. 나의 혼다 리틀 커브 짭 에스페로 컵을 이렇게 오래까지 탈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정말 정들었던 오토바이인데 이제 처분을 하려니 가슴이 너무 먹먹하다.

그래도 이렇게 오토바이 여행으로 이렇게 마무리되어 좋은 추억을 남겨 뜻깊으다.

나의 오토바이 여행 루트
호치민 - 빈프억 - 부온마투옷 - 쁠레이꾸 - 꾸이년 - 뚜이화 - 냐짱 - 달랏 - 판티엣 - 붕따우 - 호치민
총 달린 거리는 약 1,500km이며 11일이 걸렸다.
빈프억에 도착하였을 때 하이즈엉 지역이 코로나 확진자가 많이 발생되어 루트를 변경하여야 되어 2일을 머물렀다.

여행의 목적은 드라이빙을 하면서 경치를 구경하는 것이기에 따로 액티비티는 즐기지 않았다.
혼자서 즐기기에는 좀 그렇고 다음에 올 기회가 있으면 누군가와 함께 즐기기 위해서다.
아무튼 나의 마지막 오토바이 여행인 붕따우에서 호찌민까지 달린다.
아침 일찍 나온 터라 사람들이 많이 없었다.
관광객 역시 없다. 코로나!

한적한 붕따우 해변도로

전날 어느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고 오토바이에 이상이 생겼다.
악셀을 당겨도 속도가 40킬로 이상 올라가지 않았으며 주행 중 떨리며 오토바이 기름 게이지 바늘이 떨어지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였다.
그래서 생각을 했다. 아! 그 주유소에서 기름을 잘못 넣었구나. 디젤을 넣은 듯했다.
그렇게 하여 문을연 오토바이 수리점을 찾아 원인을 분석하였고 기름을 잘못 넣었던 게 확인이 되었다.
여기 오토바이 수리점 주인은 기존에 있던 디젤 기름을 다 빼고 주유소에 가서 휘발유를 사 와 다시 주유하여 주었다.

이렇게 수리를 하고 다시 호치민으로 달려갔다.

붕따우에서 오토바이 수리함

중국 못지않게 베트남도 짐 실는 게 묘기 수준이다.

반바지 입고 장시간 오토바이 타면 큰일남 ㅜㅜ
오토바이 짐차
동나이 강을 지나고 잇다

◎ 최종 목적지 호치민에 도착
호치민 도심으로 들어왔다.
무슨 고향에 온 기분이다.
바로 자주 가던 이발소로 직행을 하였다.
얼굴에 마스크를 쓴 주변으로 새까매 졌다.
와.. 마스크를 안 쓰면 이게 다 내입으로 들어오겠구나라고 생각을 하였다.

호치민 공항 근처 호텔가 거리
호치민 떤선녓 공항 앞 고가도로길

이렇게 무사히 호치민에 도착하였다.
이발소에 가서 얼굴 및 손톱 그리고 마사지 관리를 받고 숙소로 향했다.
2월 15일 비행기라서 일단 호치민에서 머물러야 할 곳이 필요하였다.
공항의 떤빈군 옆 빈탄군쪽에 숙소를 잡았다.
숙소가 굉장히 예쁘다.
메인도로에서 골목길로 좀 들어가야 있으며 호텔과는 다른 방식에 숙소이다.
평소에 리셉션에 직원이 상주하여 있지 않아 외부 친구들의 출입이 좀 자유로웠다.
그리고 내가 배정받은 방은 테라스가 있어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에게는 꽤 괜찮은 선택이다.

숙소 이름 : Couzrum Homes The Gallery Residence / 쿠즈룸 홈즈
숙박 비용 : 310,000동 (한화 약 15,500원)
층수 : 1층
기타 사항 : 빈탄군은 베트남에 젊은 사람들이 많이 사는 곳이라 활동적인 동네이다.
그러나 숙소 위치는 골목길에 있어 메인 도로로 나가기 위해서 조금 걸어 나가야 한다.
내부 인테리어와 금액이 괜찮아 나름 괜찮은 선택이다.
아고다를 통해 예약 및 결제를 하였다.
개인 출입카드가 지급되어 숙소 출입시 카드를 대면 자동으로 문이 열리고 닫히는 방식이다.

모든 취사 도구가 갖춰져 있다

메인홀
예쁜 건물 외부 휴식처
정말 예쁜집이다
숙소 앞 골목길
뭔가 느낌이 있다.
숙소 입구이다

쿠즈룸 레지던스 구글 지도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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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나의 베트남 마지막 여행이 끝이 났다.
4년 5개월 생활 동안 즐거웠던 시간도 있었지만 나에게는 좀 힘든 나날이었다.
역시 사람을 잘 만나야 된다는 인생의 참 교육을 몸소 느꼈다.

이곳 베트남 생활을 해보지 않았었다면 더 후회하고 살고 있었을 수도 있다.
결과적으로는 베트남 생활이 실패이지만 해봤으니깐!라는 생각에 후회는 없다.

내 인생은 한국에 돌아가서도 새로운 것에 대해 계속 도전하며 살 것이다.

즐거웠다 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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