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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베트남 오토바이 여행 9일차 / 달랏 -> 판티엣(무이네) / 혼다리틀커브 50cc (에스페로컵) / 산악지역에서 해안가 / 나의 인생샷들

by Sanchez Park 2021. 2. 8.

베트남 오토바이 여행 9일차

베트남 오토바이 여행 8일차 보러 가기

◎ 달랏을 떠나다

 달랏은 이번에 두 번째 여행이었다.

달랏을 떠나며

 전에 여행에서의 썰을 풀자면
 전에 회사에서 사무실 직원과 대표님하고 여행을 할 기회가 있어 전체적인 여행 계획을 세운적이 있었다.
그런데 여행이라는 게 참.. 마음이 맞는 사람과 가야 재미가 있는데 여러 사람들이 가는 터라 모두를 만족시키기가 어려웠다.
 호텔에 수영장이 갖춰져 있어야 하며 저렴해야 하고 그리고 깨끗해야 하고 거리도 적당히 중심가와 가까워야 하고 액티비티는 어떻게 할 것이고 등등 모든 것을 짜야한다.
 그래서 며칠 동안 동선을 혼자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을 하고 여러 액티비티 할 곳을 검색하고 밥은 어디서 먹을 것인가를 나름 완벽하게 계획을 세웠다.
 그런데 그렇게 계획을 세워도 계획대로 안하고 몇 번 가봤다고 이렇게 하면 된다 저렇게 하면 된다 등등 계획대로 안하는 사람들이 꼭 있다. 
 달랏에 갔으면 야시장도 둘러보고 호수도 산책하고 기념사진도 찍어야 하는데 저녁만 되면 주구장창 고깃집에 가서 술만 마신다. 그 고기집에 고기를 꾸워 주는 알바생이 귀엽다고 일정 내내 고기만 먹으러 갔었다.
 고기집에 예약을 안했다고 뭐 잘못했니... 등등... 마음에 안들면 쓴소리를 한다. 
 애초에 같이 가기도 싫었는데 그럴 거면 내 돈 내고 내 혼자 계획 짜서 보고 싶은데 보고 하고 싶은 거 하고 하는 게 훨씬 편한데 하면서 여행 내내 생각을 했다. 역시 마음이 안 맞는 사람하고 여행을 가는 것은 힘이 드는구나.

 달랏 하니깐 첫 번째 여행 때가 생각이 나서 썰을 좀 풀었다. 속이 시원하네.

길거리 소때

 아무튼 달랏에서 혼자 야시장도 가고 맥주도 한잔 먹고 호수 주변 공원도 돌고 사진도 찍고 나름 추억을 남겼다.
그런데 역시 혼자라서 쓸쓸하긴 했다. 하지만 그 정도로 멘탈이 약해지면 안된다. 하하!

 달랏은 고지대에 있어 남부쪽 다른 지역들보다는 밤에 확실히 쌀쌀하다.
베트남에서 무슨 파카냐고 생각하겠지만 여기 달랏과 베트남 북부 지방은 필요하다.
왜냐하면 여기 사람들이 오토바이를 타기 때문에 그냥 걸을 때나 서있을 때의 느껴지는 온도보다 확 떨어진다.
그래서 달랏에서 오토바이를 탈 경우에는 긴 옷은 필수다.
짧은 옷을 타고 다니다가 추워서 오토바이를 다시 호텔에 세워놓고 택시를 타고 이동할 수도 있다.

맑은 하늘

그렇게 달랏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숙소에서 떠나려고 오토바이에 시동을 거는데 잘 걸리지가 않는다.
마치 겨울에 LPG 차량에 시동을 거는 것처럼 몇 번을 시도를 해야 걸렸다.
시동이 걸린다 하더라도 출력이 안 나와 시동이 금방 꺼지는 것이었다.
어제까지만 하더라도 잘 걸렸는데 왜 안될까 하면서 생각을 한게 추워서 그런것 같다. 하여 경운기에 수동으로 돌려서 시동을 거는 것처럼 오토바이에 발로 밀어서 배터리를 순간적으로 생산하는 것이 있다.
이게 오토바이에 기능적으로 맞는 표현인지는 확실히는 모르겠다. 

아무튼 5~10분 사이 낑낑대고 있다가 시동이 안정적으로 걸려 조금씩 이동을 하여 예열을 시켰다.
조금씩 출력이 올라오면서 별 문제가 없어 따로 오토바이 수리점에 가지 않고 판티엣 (무이네)으로 이동을 하였다.

산을 내려가는 중

산에서 잠깐 드론 촬영
여행 내내 바람이 많이 불어 드론을 날리지 못했는데 이날은 날씨도 좋아 한번 날려보았다.

나의 50cc 오토바이 혼다 리틀 커브 짭 에스페로컵도 인생샷 한컷
그리고 나도 한컷 두컷 셋컷!

50cc 에스페로컵
먼산 보는 포즈
그냥 앉아서 먼산 보는 포즈
긴다리 자랑하는 포즈

앞모습은 별로라 뒷모습만 주구장창 찍는다.

굽이굽이 산길을 내려가는 중

드디어 평지를 달린다.
달랏은 우리나라와 비슷한 산악지역이라 하면 판티엣(무이네) 지역은 해안가로 특이하게 모래사막이 있는 곳이다.
아프리카에나 있을 법한 사막이 존재한다.
같은 나리인데 이렇게 다양한 기후와 지형이 있다니... 베트남은 참 축복받은 땅인 것 같다.
우리나라는 온통 적들로 둘러 쌓여 있는데 말이다.

이렇게 한참을 달리다 넓은 초원이 있어 또 인생샷에 도전하였다.

초원에서 인생샷 5종
같은 사진처럼 보이지만 손 모양이 미세하게 조금씩 다르다.

수줍은 V자 포즈
먼곳을 바라보고 있다는 포즈
내땅이라 소개하는 포즈
누가봐도 똥누는 포즈
어딘가 가르키는 포즈

넓은 초원에 열대작물을 키우고 있다.
소들도 평화롭게 풀을 뜯어먹고 한적하고 정말 예쁜 곳이었다.
베트남은 각 지역마다 집들의 양식이 달라 여행 중 볼거리가 많았다.

넑은 초원에 열대 작물들
좌측에 사막에 강이 있는 모습이다.
모래사막 사이 길을 내었다.

판티엣에 오기전 잠깐 무이네를 지나갔는데 낮이라 그런지 좀 조용했다.
요즘 관광객들이 없어 사람도 없는 것 같았다.

◎ 판티엣 숙소에 도착

숙소를 무이네로 잡으려고 하다가 판티엣 시내에 잡기로 하였다.
어차피 무이네에서 혼자 할 것도 없고 숙소 금액도 대체적으로 비싸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번에는 아고다를 통해 예약을 하여 결제를 하였다.
그래서 방의 뷰는 기대를 안했다.
특가로 나오는 거는 잘 안나가는 방으로 주기 때문이다.
그냥 잠만 자고 방 컨디션에 좋은 곳으로 선택을 하였다.

호텔 이름 : Yurii Hotel / 유리 호텔
숙박비용 : 350,000동 (한화 약 17,000원)
층수 : 2층 동네 옥상들 보이는 뷰
기타 사항 : 조식 없음, 강가 근처에 있으며 1킬로 부근에 해산물 식당들이 많이 있다.

유리 호텔 구글 지도 링크

 

Yurii Hotel

★★★★★ · 호텔 · 107/7 Lê Lợi

www.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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