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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베트남 오토바이 여행 5일차 / 쁠래이꾸 -> 꾸이년 / 바다와 산이 잘 어울러진 도시 꾸이년 / 혼다 리틀커브 짭 (에스페로 컵) / 50cc / 코로나 발생 지역에서 벗어남

by Sanchez Park 2021. 2. 3.

베트남 오토바이 여행 5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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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오토바이 여행 4일차 / 부온마투옷 -> 쁠래이꾸 (자 라이) / 산악지역 / 혼다 리틀커브 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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쁠래이꾸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꾸이년으로 달린다.

그런데 나의 몸에 하나씩 이상이 생기기 시작한다.
처음 출발할 때 민소매 후드 티셔츠에 팔 토시 그리고 맨살 부분은 고체 형식으로 문지르는 선크림으로 대충 바르고 출발을 하였다. 
아니다 다를까 땡볕 아래 몇 시간 동안 계속되는 운전에 선크림이 안 발라진 부분은 뻘겋게 올라왔다.
하루는 그나마 좀 괜찮았는데 계속 살이 부딪치고 하니 따가워지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마스크를 쓴 부분은 괜찮으나 안경의 눈 주위는 빨갛게 달아 올라 피부색이 투톤이 되었다.
그래서 호텔에서 나갈 때는 BB 컬러로션으로 색을 맞추고 나가야 할 정도가 되었다.

썬크림 문지르는 모습. 참고로 삼각대 세우고 동영상 촬영한것임.

또 그리고 한쪽 눈이 붓기 시작하였다.
태양빛에 계속 노출이 되어 그런 것 같았다.

내가 워낙 사무실 안에서만 일을 하다 보니 이런 부분에 대해서 무감각했다.
손도 세수만 한 손이었는데 부분적으로 투톤으로 변하고 있다.

아직 결혼도 안 했는데 이러면 곤란하다.!! 하아... 머리도 빠지고 있는데... 혼자 살 운명인 가보다.

◎ 쁠래이꾸를 떠나다.

아무튼 다시 출발하였다.
쁠래이꾸 도심을 나오면서 서행하면서 한 손으로 액션캠을 들고 잠깐 촬영을 하였는데 옆에 공안(베트남 경찰)이 지나가고 있다.
순간 식겁하여 카메라를 아래로 내렸다. (왠지 여행자라 봐준 것 같기도 하다.)
예전에 친구 차를 타고 박닌에서 하이퐁까지 운전하고 가다 과속으로 걸려 공안들이 나에게 뒷돈을 우리나라 돈으로 계산하면 40만원을 요구하길래 25만원에 합의하여 지갑이 탈탈 털렸던 안 좋은 기억이 있다. 

쁠래이꾸 시내 공안
표지판이 없으면 마치 우리나라의 모습 같다.

 

소와 소몰리에?? (좌) / 베트남의 흔한 오토바이 운송 (중) / 소몰리에 2 (우)
그림 같은 풍경이 계속되고 있다.
의도치 않은 컨셉샷

◎ 자 라이 성을 나가는 길목에서 간단한 코로나 검사를 받다

쁠래이꾸가 있는 자 라이 성을 나오는데 공안이 오토바이와 차량들을 세운다.
또 한 번 긴장을 하였다.
내가 뭘 잘못했는 것일까?

이유는 어제 발생하였던 자 라이 성의 코로나 확진자 발생으로 도시 밖을 나가는 사람들을 전수 조사를 하고 있었다.
검사는 그냥 간단한 열체크 정도였고 나에게 몇 가지 질문을 하였다.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 당황을 하였고 외국인을 상대하는 베트남 보건부 쪽 직원도 당황을 하였다.
무슨 말을 해야 하는데 서로 대화가 잘 통하지 않았지만 다행히 질문지에 적혀 있는 베트남어를 보고 나는 쁠래이꾸 시내에서 왔고 지금 꾸이년으로 가고 있다. 꾸이년에서 어느 호텔로 갈지는 모르겠다. 거기 도착하면 결정할 예정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혹시 몰라 한국말을 하는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보건부 직원과 통화를 시켜주어 무사 통과가 되었다.

자 라이 성에서 다른 지역으로 나가는 길목에서의 코로나 검사

일단 베트남에서 이런 색다른 경험을 하고 다시 꾸이년으로 출발하였다.

◎ 꾸이년에 도착을 하다

그렇게 달려 꾸이년에 도착을 하였다.
꾸이년이 다낭과 냐짱의 중간쯤에 위치하고 있어 한국 사람들에게는 알려진 도시가 아니다.
그런데 도시가 엄청 예뻤다.
길거리가 깨끗하면서도 산과 바다가 어우러지며 날씨는 선선하였다.
생각지도 못했던 모습이었다. 그냥 베트남의 조만한 도시의 모습이겠지 하였는데 너무나도 좋았다.
호찌민이나 빈즈엉에 살 때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항상 교통체증이나 매연에 찌들어 살았는데 꾸이년은 바다도 있고 산도 있고 사람들도 적당히 있고 나랑 딱 맞는 도시였다. 

나의 고향이 포항이다 보니 꾸이년과 비슷한 모습이었다.
그래서 이틀을 여기서 머물다 갈까 생각을 하였지만 갈 길이 멀어 일단 하루만 묵기로 하였다.

꾸이년 도심의 모습
꾸이년 해변의 모습
컨셉을 잡고 있는 나
무언가 만들었지만 얼른 치워버렸다. ㅎ

◎ 꾸이년에 묵었던 호텔 소개

꾸이년에 도착하여 바다뷰가 보이는 호텔을 선택하였다.
호텔 이름은 Thien Hai 호텔이며 구글 지도 상에는 Sky Sea 호텔이라고 나온다.
호텔 바로 옆에는 큰 공원이 있어 저녁에 산책하기 좋다.
그리고 주변 커피숍과 여러 음식점이 있어 도보로 다니가 편했다.
800m 떨어진 곳에 한국식당이 있어 제육볶음을 먹었는데 고기가 엄청 부드럽고 맛있었다.
꼭 한번 들려보길 바란다.

그리고 하루 숙박비용은 350,000동 (한화 약 18,000원)이다.
오션뷰치고는 엄청 싼 편이다.
시설도 괜찮았다.

바다뷰가 보이는 호텔을 선택하였다.
침대 2개와 조그만한 발코니가 있다.
객실에서 바라본 꾸이년 해변모습
호텔 옆 공원의 큰 동상

베트남에는 이런 동상들이 많이 있다.
북한을 가보지는 않았지만 이런 모습이 아닐까 생각이 된다.
뭐라 할까 사회주의 나라의 느낌?

아무튼 꾸이년에서의 하루를 마무리하고 피곤한 몸을 침대에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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