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오토바이 여행 4일차
부온마투옷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쁠래이꾸로 출발을 하였다.
나의 여행의 목적이 각 도시에 들려서 근처 볼거리를 보는 것은 아니다.
- 오토바이를 타고 목적지까지 드라이빙을 하면서 보이는 풍경을 보는 것.
- 과연 내가 50cc 오토바이를 타고 천몇 킬로 의 대장정을 마무리할 수 있을지. 극한의 상황에서 도전!
- 베트남에서 보낸 의미 없던 나의 4년 4개월의 생활을 정리.
이렇게 보면 되겠다. 그래서 나의 포스팅을 보면 유명 여행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없다.
◎ 부온마투옷을 떠남
아무튼 4일차 여행을 시작하였다.
부온마투옷을 떠나기 전 도심 풍경을 조금 찍어 보았다.
이곳은 신문사 건물이 있는 중심지로 로터리 중간에 상징적인 동상이 있다.
베트남에는 이런 로터리와 중심에 동상들이 각 도시마다 몇 개씩은 꼭 있다.
우리나라도 예전에는 이런 로터리가 많이 있었으나 경제발전으로 차량이 늘어나면서 교통체증의 주범이 되어 사라졌다.
예전에 베트남 빈즈엉에서 찍은 로타리 영상 링크 (1분 30초 지점)
부온마투온에서 쁠래이꾸로 가는 AH17번 도로에 굉장히 예쁜 풍경들이 펼쳐진다.
너무나도 아름다워서 눈물이 날 정도였다. 갬성 터졌다.!
내가 여기서 주 6일 근무를 하면서 갇혀서 살았구나!라고 후회를 하면서 달렸다.
사진으로 이 아름다운 길을 전달하기에 한계가 좀 있다.
직접 달려봐야 감탄이 나오는데.. 아쉽다.
◎ 쁠래이꾸에 도착 (자 라이)
이렇게 달리고 달려서 드디어 쁠래이꾸에 도착하였다.
각 도시에 도착할 때마다 뭔가 분위기가 다른 것이 느껴진다.
4일차 동안 계속 산악지역 도시를 방문을 하여 비슷할 수도 있겠지만 뭔가 다른 분위기다.
호텔에 도착하여 구글 지도를 검색하니 근처에 나이트 시장이 있어 한번 들려보았다.
낮에는 본 시장이 있고 저녁에는 이렇게 길거리에 야사장이 열리는 것 같았다.
내가 쁠래이꾸에 도착한 날은 때마침 자 라이 (Gia Lai) 성에 코로나 확진자가 4명인가 발생이 되었다.
최근 베트남에서 확진자가 큰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 때마침 내가 도착한 시점에 발표가 된 것이다.
나는 또 혼자 욕을 하면서 나는 정말 베트남에서 안될 운명이구나!라고 쌍욕을 하였다.
쁠래이꾸가 고향인 친구가 계속 전화 와서 쁠래이꾸에 들어가지 말라고 하는데 벌써 들어왔는데 어쩌겠냐.
호텔에 체크인 하러 들어가니 예전에 베트남 국내선 공항에서 작성한 코로나 관련 질문지를 요청하여 작성하였다.
한편으로 쁠래이꾸에 들어는 왔는데 까딱 잘못했다가 도시 봉쇄가 되어 2주 동안 나가지도 못 할 상황이 발생될 수 있었다.
이렇게 노심초사하며 하루를 정리하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잠을 청했다.
너무 피곤해서 숙소 사진을 찍는 것을 잊어버렸다.
방은 6층에 배정받았다.
원룸이고 좁기는 하나 시설은 무난했다.
숙박비용은 하루 400,000동 (한화 약 2만원)
나이트 마켓이 바로 앞에 있어 도보로 이동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베트남 오토바이 여행 5일차 보러 가기 클릭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