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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베트남 박닌 가성비 호텔 / 저렴한 호텔 / 한국 식당 많은 곳 (하퐁 레스토랑 부근) 루비호텔 (feat. 추천맛집 선산국밥)

by Sanchez Park 2021. 1. 12.

베트남 박닌의 가성비 호텔

간판에 한글로 여기 안전하다 라고 적혀있다. ㅎ

베트남도 겨울을 보내고 있다.
호치민에 살고 있는 나는 겨울도 그렇게 큰 추위 없이 보내고 있지만 새로운 일자리를 알아보러 전에 살던 북쪽에 박닌을 방문하게 되었다.
(현재 한국으로 갈지 베트남에서 취업을 할 지 고민 중에 있다. 고국에 대한 향수병이 좀 있는 것 같다.)

박닌에 도착하여 아고다앱으로 기본적인 호텔들을 검색하고 몇몇 곳을 둘러 물어보았다.
보통 내가 갈려던 호텔들이 하루에 600,000동 (약 3만 원)하였다.
하루 정도는 괜찮은데 며칠을 있을지 알 수가 없어 다른 호텔을 찾아다녔다.

내가 4년 전 베트남에 제일 처음 왔을 때 갔던 Hoa Vien 호텔이 생각나 그쪽이 저렴할 것 같아 둘러보았다.
그러던 중 용갈비 옆 골목길에 루비 호텔 (Ruby Hotel)이라는 곳을 발견하고 금액을 물어보았다.

금액은 하루 1박에 350,000동
며칠을 있을지 몰라 일단 직원에게 베트남 말로 mot ngay, hai ngay chua biet a 이라 대충 하루, 이틀 있을지 아직 모른다 하고 숙박을 하기로 결정하였다.

화장실

내가 받은 방은 제일 높은 층인 7층을 배정받았다.
지은 지 약간 오래된 건물이라 노후화가 되어 있었지만 가성비를 중요시 하기에 별 문제는 없었다.
화장실의 청소 상태라던가 침실 상태도 괜찮았다.

온수도 잘 나왔다.
창문은 철창으로 막혀 있어 밖을 보기가 거슬리기는 하였지만 있는 것으로 만족하였다.

다만 냉장고는 없었다.

창문을 통해 바라본 밖의 모습

호텔 근처에 한국 식당들이 많은 지역이라 한식을 먹기에 좋은 위치에 있다.
내가 박닌에 갔던 날 날씨가 너무 추워 선산국밥 집에 매일 가서 순대 돼지 국밥을 시켜먹었다.

총 4일 동안 머물렀으며 하루 350,000동 * 4일 = 1,400,000동 (한화 약 70,000원)이 들었다.

마지막 날 체크아웃할 때 내가 가지고 있는 현금이 조금 부족하여 베트남 은행 계좌이체를 하여 지불하였다.

참고로 보통 베트남 현지 호텔을 갈 경우 아고다 앱 금액이 차이가 나는 경우가 많으니 입실하기 전 금액을 꼭 알아보고 결정하기를 바란다.
그리고 얼마 안 되는 금액 차이면 괜히 먼 타국 얼굴 붉힐 필요 없이 웬만하면 그냥 넘어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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