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박닌의 가성비 호텔
베트남도 겨울을 보내고 있다.
호치민에 살고 있는 나는 겨울도 그렇게 큰 추위 없이 보내고 있지만 새로운 일자리를 알아보러 전에 살던 북쪽에 박닌을 방문하게 되었다.
(현재 한국으로 갈지 베트남에서 취업을 할 지 고민 중에 있다. 고국에 대한 향수병이 좀 있는 것 같다.)
박닌에 도착하여 아고다앱으로 기본적인 호텔들을 검색하고 몇몇 곳을 둘러 물어보았다.
보통 내가 갈려던 호텔들이 하루에 600,000동 (약 3만 원)하였다.
하루 정도는 괜찮은데 며칠을 있을지 알 수가 없어 다른 호텔을 찾아다녔다.
내가 4년 전 베트남에 제일 처음 왔을 때 갔던 Hoa Vien 호텔이 생각나 그쪽이 저렴할 것 같아 둘러보았다.
그러던 중 용갈비 옆 골목길에 루비 호텔 (Ruby Hotel)이라는 곳을 발견하고 금액을 물어보았다.
금액은 하루 1박에 350,000동
며칠을 있을지 몰라 일단 직원에게 베트남 말로 mot ngay, hai ngay chua biet a 이라 대충 하루, 이틀 있을지 아직 모른다 하고 숙박을 하기로 결정하였다.
내가 받은 방은 제일 높은 층인 7층을 배정받았다.
지은 지 약간 오래된 건물이라 노후화가 되어 있었지만 가성비를 중요시 하기에 별 문제는 없었다.
화장실의 청소 상태라던가 침실 상태도 괜찮았다.
온수도 잘 나왔다.
창문은 철창으로 막혀 있어 밖을 보기가 거슬리기는 하였지만 있는 것으로 만족하였다.
다만 냉장고는 없었다.
호텔 근처에 한국 식당들이 많은 지역이라 한식을 먹기에 좋은 위치에 있다.
내가 박닌에 갔던 날 날씨가 너무 추워 선산국밥 집에 매일 가서 순대 돼지 국밥을 시켜먹었다.
총 4일 동안 머물렀으며 하루 350,000동 * 4일 = 1,400,000동 (한화 약 70,000원)이 들었다.
마지막 날 체크아웃할 때 내가 가지고 있는 현금이 조금 부족하여 베트남 은행 계좌이체를 하여 지불하였다.
참고로 보통 베트남 현지 호텔을 갈 경우 아고다 앱 금액이 차이가 나는 경우가 많으니 입실하기 전 금액을 꼭 알아보고 결정하기를 바란다.
그리고 얼마 안 되는 금액 차이면 괜히 먼 타국 얼굴 붉힐 필요 없이 웬만하면 그냥 넘어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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