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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2.인간 세상

내가 탈모약을 먹다니.....

by Sanchez Park 2019. 3. 1.

 아직 마흔을 넘기지 않은 나이 30대 중반.
 탈모가 진행됨을 느낀지는 4~5년 전이었던 것 같다.
 그때는 머리카락 굵기가 얇아 졌다는 생각도 못했고 내 정수리를 내가 볼 일이 잘 없어서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다.

 하지만 일을 하고 있던 중 직장상사가 나의 앉은 의자 뒤로 와서 정수리 쪽을 보더니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 같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아니라고 웃고 현실을 부정하였지만 집에가서 거울을 보니..... 휑함이 느꼈다.

 그리하여 다음날 피부과에 가서 상담을 받으니 탈모가 진행되는 것이 맞고 탈모초기라고 했던 것 같다.
 그러면서 나에게 약물치료를 권했다.
 하지만 그때도 나는 현실을 부정했던것 같다.
 잠깐 일시적인 것이라고 자기 위안을 하고 있었다.

 그러고 이래저래 지난지 4년.
 바르는 탈모약을 사용하게되었다.
 꾸준히 발랐지만 그렇게 큰 효과를 못 느꼈던 것 같다.
 바르는 방법이 잘못된것 일 수도 있고 여러 가지 나의 사용 방법 잘못으로 효과를 못 본 것 일 수도 있다.

 그래서 구정 설을 맞이하여 한국에 들어가면 꼭 탈모약을 사리라 다짐하고 병원에 들렸다.
 그 사이 나의 머리상태는 탈모 초기를 지나고 중기로 가고 있다는 상담을 받았다.

 베트남에 살다보니 한국에 자주 올 일이 없어 미리 8개월치를 샀다.
 그리고 내가 복용한지 20일이 지난 것 같다.

일단 관련사진으로 상태를 보겠다.

약을 먹은지 3일이 지난 정수리
약을 먹은지 14일이 지난 모습

 아직은 복용 한지 얼마되지 않아 별 효과는 없어 보인다.
 인터넷에 떠도는 탈모 관련 포스팅을 보면 3개월 전까지는 머리가 많이 빠지며 3개월 후 효과를 볼 것이라고 하여 꾸준히 복용 중에 있다.

 병원 진료비는 8만원 (ㅡㅡ) 아마 1개월치분에 만원씩 해서 8만원으로 계산이 된 것 같다.
 다른곳은 처방전 하나에 만원 받는데도 있고 하다는데 이런 병원 정보들도 많이 공유가 되어서 저렴한 진료비 병원으로 가길 바란다.

 내가 먹는 약은 프로페시아는 아닌 카피약이다.

 탈모약 다모페시아와 메리나.
 한통에 한 달 치이다.

탈모약 다모페시아와 메리나
다모페시아와 메리나 개봉모습
메리나 알약 모습
다모페시아 알약 모습

 무슨 약속이랑 한 듯 알약의 포장지와 약모양이 같다.
 얘네들 태생이 카피약이지만 포장지도 카피다.

 의사 선생님께서 이 약을 복용할 경우 부작용으로 성욕감퇴가 있을 수도 있다고 하는데...
 아직은 그렇게 느끼지를 못하는 것 같다.
 난 건강하다!!

 일단 얼른 3개월이 지나 내 머리 모습이 어떻게 변화할지 궁금하다.

 탈모인들 힘내시고 꾸준히 약 복용하고 스트레스 적게 받자.

아래 2023년 12월 탈모 극복기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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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탈모 극복기 (현재 진행형) | 먹는 미녹시딜 프로페시아 아보다트 탈모약 부작용

▣ 서술 간만에 올리는 포스팅이다. 뭔가 글을 쓴다는게 귀찮아 몇달간 포스팅을 하지 않았다. 내 삶에 있어 큰 변화가 있던 시기이기도 하다. 이번 탈모 극복기 포스팅을 시작으로 꾸준히(?)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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