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베트남 이야기/2.베트남 관련 이야기

베트남의 대표 음식에 대한 간략한 설명 | 쌀국수 | 반미 | 분짜 | 고이 꾸온 | 까 코 토 | 까인 쭈어 | 짜까 | 고이 쏘아이 | 써이 |

by Sanchez Park 2023. 2. 21.

베트남 대표 음식

내가 예전 베트남 살면서 한번씩은 먹어본 음식들이다.
처음 접할때는 입맛에 맞지 않아 고생은 했지만 4년 반 살고 나니 그 맛이 익숙해져 지금도 생각이 난다.
간략하게 소개를 해보겠다.

퍼 (Phở) - 쇠고기 또는 닭고기 국물, 쌀국수, 다양한 허브와 향신료로 만든 인기 있는 베트남 국수이다.
 일반적으로 콩나물, 라임, 칠리 페퍼, 바질과 함께 제공된다.
 고소하고 약간 달콤한 맛이 나며 종종 아침 식사나 빠른 식사로 먹는다.
 베트남인은 술을 많이 먹고 나면 이 퍼(쌀국수)로 해장을 많이 한다.
 나 또한 이걸로 해장을... 많이 하였다.


반미 (bánh mì) - 프랑스식 바게트에 구운 고기, 절인 야채, 고수, 칠리 페퍼로 속을 채운 베트남식 샌드위치이다.
 바삭바삭한 겉과 부드러운 속이 특징이며 단맛, 신맛, 매운맛이 어우러져 있다.
 금액 대비 엄청나게 푸짐하고 맛있었다.
 베트남에 처음 갔을때 돈이 없어 한국 식당은 가지 못하고 반미로 끼니를 많이 때웠었다.


분짜 (bún chả) - 구운 돼지고기 패티, 쌀국수, 허브, 달콤하고 짭짤한 디핑 소스로 만든 베트남 요리.
 일반적으로 상추 잎, 절인 야채, 구운 삼겹살과 함께 제공된다.
 한국인에 입맛에 분짜가 제일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고이 꾸온 (Goi Cuon) - 당면, 양상추, 허브, 새우 또는 돼지고기로 속을 채운 라이스 페이퍼 포장지로 만든 베트남식 춘권이다.
 일반적으로 땅콩 디핑 소스와 함께 제공되며 상쾌하고 가벼운 맛이 있다.
 신선한 야채와 돼지고기 또는 새우와 먹기에 입안에 느껴지는 풍미가 일품이다.


까 코 또 (Cá kho tộ)  - 점토 냄비에 캐러멜 처리된 생선으로 만든 베트남식 생선 요리로 설탕, 생선 소스, 후추로 조리한다.
 일반적으로 찐 쌀과 함께 제공되며 풍부하고 짭짤한 맛이 있다.
  회사 회식때 베트남 직원들과 어울려 먹긴 했는데 개인적으로 민물고기를 좋아하지 않아 잘 먹지는 않았다. 

\


깐 쭈어 (Canh Chua) - 생선, 타마린드, 토마토, 파인애플 그리고 오크라와 콩나물과 같은 야채로 만든 수프이다.
 새콤달콤한 맛이 나며 종종 찐 쌀과 함께 메인 요리로 제공된다.
 일단 국에 토마토가 들어간다는건 한국인들 입맛에는 굉장히 생소하다.
 신맛이 나기 때문에 또 한번 생소함을 느낄것이다.
 하지만 깐 쭈어를 오랬동안 먹었더니 지금은 이 맛이 그리울 정도이다.


짜까 (Cha Ca) - 강황에 절인 튀긴 생선 필레 요리로 버미첼리 국수, 허브, 땅콩과 함께 제공된다.
 일반적으로 생선 소스로 양념하며 매운 맛이 있다.


고이 쏘아이 (gỏi xoài) - 얇게 썬 망고, 양파, 새우, 그리고 민트와 실란트로와 같은 허브로 만든 망고 샐러드. 생선 소스, 라임 주스, 설탕으로 만든 새콤달콤한 드레싱을 곁들인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은 망고라 하면 달콤하다 생각하지만 베트남에서는 보통 망고가 익기 전에 딱딱한 상태로 많이 먹는다.
 그래서 신맛이 나기도 한다.


써이 (xơi) - 종종 간식이나 아침 식사로 제공되는 찹쌀 요리.
 튀긴 샬롯, 녹두장, 잘게 썬 닭고기 또는 돼지 치실을 포함한 다양한 토핑을 얹을 수 있다.
 집 앞에 이것을 파는 노점 상인이 있어 아침끼니를 이것으로 때운적이 많다.

 위 소개한 음식들 보다 더 유명하고 맛있는 다른 음식들이 있다.
 다음에 또 생각나면 한번 포스팅 해보겠다.

 포스팅 작업하면서도 그때가 왜 이렇게 그리운지 모르겠다.
 시간과 여유가 되면 다시한번 가리라 다짐한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