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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이야기/2.베트남 관련 이야기

베트남 코로나 하루 확진자 10,000명대 돌파

by Sanchez Park 2021. 8. 29.

베트남 코로나 감염 확진자 증가세

6월 17일 포스팅에서 베트남 코로나 일일 확진자 수가 500명을 돌파하였다고 올렸다.
그런데 7월 5일 1,000명을 돌파하더니 8월 21일 이후부터 오늘까지 일일 확진자 수가 10,000명을 넘어섰다.

아래의 코로나 확진자 수의 통계를 한번 보겠다.

전체 확진자 그래프

오늘 총 확진자 수는 12,752명이며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 수는 431,073명이 확진되었다.

도시별 확진자 및 사망자 통계

 도시별 확진자 수에서 눈여겨볼 것은 호치민 옆에 있는 우리나라로 따지면 광역시급 도시인 빈즈엉의 확진자 수가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인구로 따지면 약 900만명의 호치민보다 250만명의 빈즈엉에서 더 많이 발생하였다.

 빈즈엉은 베트남 남부의 동나이와 더불어 많은 글로벌 공장들이 밀집해 있어 많은 젊은 남녀 노동자들이 거주하고 있다.

 일전에 다낭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많이 발생되어 도시 봉쇄 등 크게 떠들썩하였으나 지금은 남부지방 도시들의 큰 증가세로 한풀 주춤해진 모양새다.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 같은 경우 며칠 증가세가 주춤한 모습을 보였으나 오늘 확진자 수가 100명을 넘어섰다.

 

베트남 현지 상황

마트로 몰린 사람들

위는 도시 봉쇄를 우려하여 먹을 것을 비축하기 위해 마트로 몰려든 사진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사망자의 시신 수습과 그의 가족들

위는 어느 한 가정에서 코로나로 감염으로 인해 한 사망자의 시신이 수습되고 있다.
그리고 그 모습을 보고 있는 가족들의 안타까운 모습이다.

위 영상은 빈즈엉의 8월 20일 격리소의 모습이라고 한다.
지금은 9일이 더 지났으니 위 영상보다 사람이 더 많을 것이라고 한다.
격리소의 시설이 참 열악하다.
더위와도 싸워야 하고 많은 사람들이 밀집하고 있어 아비규환일 것이다.
참으로 안타깝다.

 

베트남 현지에 있는 지인과의 통화

나는 올해 2월 베트남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넘어왔다.
(당시 베트남에 코로나 확진자 수가 하루 한자리 수밖에 되지 않았다.)

얼마 전 지인과의 통화에서 그는 나에게 그때 한국에 가기를 잘했다고 한다.
지금은 호치민이 도시가 봉쇄되어 밖으로 나가지를 못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한국에 있는 와이프를 내가 한국에 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베트남으로 넘어왔는데 격리 비용, 비자 등등하여 약 5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들었다고 한다.

그런데 지금 호치민의 상황이 좋지 않아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어도 가기가 힘든 상황이라고 한다.

그도 나처럼 베트남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복귀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었다.

그리고 다른 한 지인은 얼마 전 한국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그녀는 남편이 베트남 호치민에 주재원으로 근무하고 있어 몇 년 전 같이 넘어왔으나 최근 코로나 확진 증가세로 아이와 단둘이 돌아오게 되었다.
그녀의 남편은 회사 일로 같이 나올 상황이 되지 않았다고 한다.

 

현재 베트남 남부 쪽의 상황이 많이 심각하게 돌아가고 있다.
앞으로 이 상황이 언제까지 갈지 베트남 현지에서 사업하는 사람, 일을 하는 사람, 현지에 거주 중인 가족들 모두 불안함과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 상황이 하루빨리 안정이 되어 베트남에 놀러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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