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음주운전 단속 현장 모습 강화된 처벌과 벌금. 송년회 등 회식자리 모임 등 주의

베트남 음주운전 벌금

어김없이 찾아온 2020년 연말

2020년도 이제 얼마 남지가 않다.
연말이 되면 한 해를 돌아보며 함께 지냈던 사람들과 모임을 가지며 각종 송년회로 바쁘게 지낸다.
한국에는 코로나로 인해 그 모임은 많이 줄겠지만 완전히 없을 수는 없을 것 같다.

베트남도 연말이 되면 많은 술자리 모임으로 한해를 마감한다.
이곳도 사람사는 세상이라 한국이나 베트남이나 똑같다.
그리고 노는 문화도 비슷하여 2차로 가라오케를 많이 간다.

이로 인해 술이 한잔 두 잔 들어가다 보면 취하게 되어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대부분의 베트남 사람들의 이동수단이 오토바이다 보니 음주운전을 많이 한다. 마땅히 오토바이 대리 운전이 있는 것도 아니고 오토바이 절도도 많은 편이라 밤길에 오토바이를 세워두면 절도의 표적이 된다. 

베트남의 음주운전 벌금

베트남의 음주운전 벌금은 2019년에서 2020년으로 넘어가면서 두 배이상 큰 폭으로 상승되었다.

1.자동차 기준
 기존 1천6백만동 ~ 1천8백만동에서 3천만동 ~ 4천만동 한화로 약 80~90만원에서 150~200만원으로 상승되었다.
 그리고 면허정지 기간도 기존 4~6개월에서 22~24개월로 4배 이상 늘었다.

2.오토바이 기준
 기존 3백만 ~ 4백만동에서 6백만동 ~ 8백만동 한화로 약 15~20만원에서 30~40만원으로 상승되었다.
 그리고 면허정지 기간도 기존 3~5개월에서 22~24개월로 4배 이상 늘었다.
 오토바이 음주운전 벌금에 대해 그렇게 높지 않다고 생각되지만 베트남 현지 공장 노동자 월 평균 임금이 한화로 25만원~40만원이니 소득 대비 한 달 월급이 그냥 날아간다고 보면 된다.

3. 자전거 음주운전
 자전거 음주운전 단속은 할지는 모르겠지만 2020년부터 벌금이 새롭게 책정되었으며 벌금액은 한화로 약 4천원에서 3만원 사이라고 한다.

베트남 음주 단속 현장

 단속현장에서 공안과 여러 가지로 실랑이를 벌이는 사람들이 많다.
 - 잘못했으니 그냥 없던일로 하고 보내달라
 - 베트남 장관에게 전화를 하겠다
 - 돈이 없으니 그냥 보내달라

 베트남의 교통 경찰의 이미지는 뒷돈을 받는다는 이미지가 강하다.
여기 현지인들의 우스게 소리로 공안들이 단속을 할 때면 돈이 떨어졌나? 라고 농담 섞인 이야기들을 한다.

그리고 2020년 음주운전법이 개정되면서 제일 처음 단속된 사람이 박닌성에 거주중인 한국인이었다고 한다.
박닌에 한국인들이 많고 항상 공안의 표적이 되는 곳이라 심심치 않게 적발이 되고 있다.

마무리

타인과 자신의 가족 그리고 자신을 위해 음주운전은 하지 않아야 하겠다.
2020년 연말에는 음주운전 사고가 없는 한해로 마무리되었으면 한다.